상설전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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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재학당 교실체험
1930년대 당시 배재학당의 교실을 재현한 공간입니다. 당시 사용되었던 석칠판(石漆板)과 책걸상 등을 통해 근대 교실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, 영상물을 통해 120여년 전 펼쳐졌던 아펜젤러의 전인 교육과 배재학당의 앞선 교육 철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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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재학당의 태동과 배재의 정신
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 기관인 배재학당의 시작과,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인재를 길러낸 배재의 교육 이념을 만나는 공간입니다. 고종에게 하사받은 배재학당 현판과 유길준(兪吉濬, 1856~1914년)의 친필 서명이 담긴 『서유견문(西遊見聞)』, 120여년 전 학생들이 직접 인쇄하고 사용했던 교과서 등을 전시하며, 최초의 근대 학생회였던 배재학당의 협성회와 이를 토대로 한 독립협회의 탄생,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 과정 등을 통해 민족 계몽 운동과 독립 운동에 기여한 배재학당의 활약을 소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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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예의 전당
이승만(李承晩, 1875~1965년), 주시경(周時經, 1876~1914년), 나도향(羅稻香, 1902~1926년), 김소월(金素月, 1902~1934년) 등 우리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었던 배재인들을 소개합니다. 또한 축구, 야구, 럭비, 수영 등을 보급하며 한국 근대 체육의 초석을 놓은 배재 체육의 진면목도 확인할 수 있으며, 김소월의 시집인 『진달래꽃』(1925년) 초판본과 함께 교지 『배재』 2호를 통해 「접동」 등 그가 배재고보 재학 시절 창작한 작품들도 함께 공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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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
우리 나라 최초의 학칙, 교지 『배재』와 학보, 배재학당의 우수한 교사진과 세부 교육 과정 등을 소개합니다. 1918년 졸업 앨범과 졸업장 및 학생 수첩 등을 통해 당시 학교 풍경을 생생하게 짐작할 수 있으며, 배재 중·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로 이어지며 창립 120년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배재학당의 밝은 미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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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 선교사들
근대화의 중심이였던 20세기 초 정동의 풍경과 교육과 기독교 전파에 노력한 당시 선교사들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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윌리엄 아서 노블 가족
윌리엄 아서 노블(Willam Arther Noble, 1866~1945년)은 배재학당 교사로 활동하다 1896년 평양으로 건너가 기독교 정착에 크게 공헌한 인물입니다. 그의 부인인 매티 윌콕스 노블(Mattie Wilcox Noble, 1872~1956년) 또한 배재학당 최초의 여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, 평양에서 여성 교육과 주일 학교에 헌신했습니다. 루스 노블 아펜젤러는 이들 부부의 맏딸로 189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. 노블 가족의 한국 생활을 담긴 일기, 윌리엄 아서 노블이 쓴 영문 소설 『이화』,『순이』 등과 함께 노블 선교사 가족의 생활상을 소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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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재학당의 설립자, 선교사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
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(Henry Gerhart Appenzeller, 1858~1902년)의 선교여행,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배재학당,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기독교와 교육에 헌신한 그 자녀들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. 특히 아펜젤러의 친필 일기와 그가 남긴 1900년대 초 한국 사진들은 외국 선교사의 눈을 통해 당시 한국 사회를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는 귀한 자료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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헨리 다지 아펜젤러와 루스 노블 아펜젤러의 일생
아버지인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의 뒤를 이어 배재학당의 교장이 된 헨리 다지 아펜젤러(Henry Dodge Appenzeller, 1889~1953년)와 그 아내 루스 노블 아펜젤러(Ruth Noble Appenzeller, 1894~1986년)의 일대기를 통해 그들의 한국 사랑과 교육, 선교에 대한 헌신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. 헨리 다지 아펜젤러가 쓰던 책상, 타자기, 피아노 및 거주허가증, 자동차 면허증 등 당시 선교사들의 일상을 짐작할 수 있는 다양한 유품들도 함께 전시합니다.